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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kg에 81원'...떨어지는 폐지값 지자체가 보전

◀ 앵 커 ▶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폐지 가격은 떨어져

1kg에 100원도 되지 않습니다.


50kg 손수레를 폐지로 꽉 채워도

5천 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인데요.


폐지 수거로 생계를 잇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문도항을 품은 작은 마을. 


연안 가까이에는 

근현대기에 지어진

상가와 주택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최근 문화재청은 

근대 생활상을 간직해 보존가치가 높은 

이 마을을 

국가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습니다. 


◀ INT ▶ *김무환 / 국가문화재 주택 거주 주민*

"아쉽기도 하지만 훨씬 기대가 되죠. 국가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쳐서 (보존)한다니까 저한테는 굉장히 좋은 일이죠."


거문마을과 함께 

거문도의 역사적 장소 2곳이 

개별 문화재로 지정됩니다. 


1959년 지어진 구 삼산면 의사당은 

초창기 지방자치의 역사가 남아있고, 

면 단위의 의사당이 현존하는 

매우 드문 사례여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1885년 영국군이 

거문도를 불법 점령하자마자, 

군사적 목적으로 설치한 

600km의 해저케이블도 문화재가 됩니다. 


◀ st-up ▶ 

"거문도에서 상해까지 연결된 해저테이블이 모습입니다. 이곳은 앞으로 문화재로 지정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거문마을의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지정으로 

마을 일대가 체계적으로 정비되고,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 *남태현 / 삼산면 지역발전위원장*

"조기에 사업이 집행됐으면 좋겠습니다. 문화, 역사, 공간 사업뿐만 아니라 거기에 그 쉼터랄지 정주 여건이 더 개선될 수 있도록 또 볼거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중 최종 등록될 예정입니다. 


이후

문화재청과 여수시는 

오는 2028년까지 

학술 연구와 공간 조성을 위해 

3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김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