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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모 거쳐 '단일 의대 설립'...지역 환영

◀ 앵 커 ▶

전라남도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순천대, 목포대 통합 의대 대신

단일 의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대학에 국립 의대를 설립할 것인지는

공모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동부권은 전남도의 결정에 환영하면서

지역 여건상 

순천대 의대 설립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라남도가 정부에 제출했던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 의대안을 포기했습니다.


대신 공모를 통해 

단일 의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입지 선정을 위해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 주도로

공모 절차를 밟겠다며

지역내 의료체계 완결성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공모를 위한

네 가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통합 의대를 고집하던 전라남도가 

단일 의대로 노선을 바꾼 건

전남권 의대 신설을 

빨리 확정 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대통령의 

전남도 국립 의대 신설 추진 선언에 이어

정부 의료 개혁 발표에서도

전남권 의대 신설을 공식화했기 때문입니다.


◀ SYNC ▶

김영록/전남지사

"가능한 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통합 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남도의 결정에 

지역사회도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동부권의 경우

인구 밀집도가 높고,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중심의

국가산단이 위치해 있어

산재에 대비한 의료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순천대 의대 유치에 당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의대 설립이 

전남지역의 30여 년 숙원인 만큼

동·서부권 지역 간 갈등으로 번져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INT ▶

박병희/순천대학교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

"대학만 선정하는 문제가 아니고, 대학병원이 들어갈 만한 지역이 어디가 더 대학병원이 필요하냐 이런 문제이기 때문에 대학병원 수요를 따져야 될 것이고..."


전라남도는

의대 규모 200명,

2026학년도 신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정확한 시기와 방법, 절차 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김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