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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양현종 vs 임기영 감독 대결

◀ANC▶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기아 타이거즈가 이색 연습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했습니다.

기아의 간판 투수인
양현종 선수와 임기영 선수가
각각 일일 감독으로 나서
전술 대결을 펼쳤는데요,

어느팀이 이겼을까요?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경쾌한 타격소리가 경기장에 울려퍼지고

하얀 공이 맑게 갠 창공을 가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기약 없는 시즌 개막

몸이 근질근질해진 호랑이들이
팀을 나눠 홍백전을 펼쳤습니다.

앙 팀의 감독은
양현종 선수와 임기영 선수.

기아의 간판 투수들인
두 감독은 마운드가 아닌 덕아웃에서
지략 대결을 펼쳤습니다.

작전은 무조건 공격.

내로라하는 투수 출신의 감독들이지만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이었습니다.

임 감독은 1번 타자부터
최형우 선수를 세웠고
양 감독 팀의 박찬호 선수는
싹쓸이 3루타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결과는 6대 6 무승부.

◀INT▶ 임기영 일일 감독
"(감독직) 못 하겠더라고요. 머리도 너무 아프고, 어떻게 기용을 하고 이런 게 너무 복잡하고. 많이 어려웠는데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홍백전은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인터넷으로나마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두 팀의 선수들은 양 감독과 임 감독이
드레프트를 통해 직접 선발했습니다.

서재응 코치는 일일 해설자로 변신해
마이크를 잡았고 윌리엄스 감독도
객원 해설자로 깜짝 등장했습니다.

◀SYN▶ 윌리엄스 감독
"오늘 임기영 감독의 라인업을 보니 홈런타자(최형우)를 선두타자로 기용해서 걱정이 됐습니다."

비록 관중 없이 펼쳐진 잔치였지만
경기장은 활기로 넘쳤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INT▶ 양현종 감독
"정말 팬분들의 마음처럼 저희 선수들도 개막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항상 조심하시면, 반드시 멋지고 밝은 모습으로 좋은 플레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21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가 시작되고
다음달 초 정규시즌 개막이 점쳐지는 가운데
케이비오는 내일(14일) 이사회를 열어 올 시즌 일정을 논의합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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