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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데스크)일단 중단..중재안은?-R



           ◀ANC▶
향일암 인근 군부대의 생활관 신축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합니다.
주민들은 거북 머리는 안된다는 입장이고,
군은 계획대로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여수 향일암 인근의 군부대.
지난 5일부터 이른바 '거북 머리'로 불리는
군 생활관 예정지에 대한 터파기 공사가
시작되자,주민들은 가게 문을 닫고 군부대 앞에 모여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 김경선 / 여수 임포마을 주민 ▶(PIP)
"향일암은 거북 머리 형상이에요. 저기가 거북이 정수리인데, 주민들한테는 아주 상징적인 자리이지 않습니까."
주민 대표와 국방부, 여수시 관계자들은
오늘(8) 하루 공사를 멈추고
4시간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주민들은 군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거북 머리'가 아닌 기존 막사가 있는 자리에
생활관을 만들라고 요구했는데,여수시는 주민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주변 환경 복원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군부대측은 예산 등의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 육군 31사단 관계자 ▶
"계획된 부지에 계획된 공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설계변경은) 건물 기능 관리에 제한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민과 군은 일단 오는 14일
다시 협의에 나서기로 하고,
그동안 '거북 머리' 터파기 공사는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서로의 입장차를 좁힐 만한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여수시와 지역 정치권이
어떤 중재안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권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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