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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매각 또 실패-R

◀ANC▶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대한 3차 매각이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사후활용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구입비용도 만만치 않고, 제약요건도 많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END▶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박람회장 매각에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지난 2012년 8월, 박람회 폐막 이후
두 차례나 매각이 무산된 것을 포함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4천 8백억원대의 대형시설을 구입할
투자자를 찾기란 당초 무리였습니다.

투자자의 초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할매입과 매입대금 분할 납부까지 허용했지만

박람회장 시설의 사용용도가 제한돼
투자자의 이목을 끌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INT▶박람회재단 관계자

당초 정부는 박람회장을
해양복합 관광리조트로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재부가
선투자금 3천 8백억 원을 회수하기 위해
박람회장 매각 방침을 고수하면서
계획은 틀어졌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정부가
박람회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뒤로 한 채
상업성만 강조했던 것이 박람회장의 가치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기 임대방향으로 선회 하려는 해양수산부와
매각 방침을 고집하고 있는 기재부 사이에서

박람회재단은 '사후활용 계획 용역' 결과만
기다리는 처지가 됐습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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