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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농촌에서도 '땅꺼짐 현상'-R


◀ANC▶
도심에서 갑자기 땅이 꺼지는 현상이
잇따르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전남지역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농촌지역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이지만
예산이 없어 이제서야 조사 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000년 1월,

무안읍의 한 주택 창고 바닥이 꺼져,
거대한 웅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농경지와 주택, 창고, 도로까지
지난 1992년 이후 무안군에서만
이같은 땅꺼짐 현상이 25차례 발생했습니다.
[c/g]

모두 석회암지대였습니다.

◀INT▶구성남 / 방재담당
"석회암층 지하수가 빠져나간 자리로 동공이.."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해서 텅 빈 지하를
메우는 공사를 진행했지만, 땅꺼짐 현상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석회암 지대에 세워진 농공단지.

인근 농경지는 끊임없이 땅꺼짐 현상을
겪고 있고, 공장은 바닥 한쪽 면만
눈에 띄게 기울었습니다.

바닥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장비가
어긋나고 고장나기 일쑤입니다.

이 공장 지하 30여미터 아래에 높이 3미터
이상의 공동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INT▶박봉완 / 공장 대표
"정밀 조사가 필요한데..."

예산이 없어 미뤄져 왔던 석회암지대
광역조사는 내년에서야 시작될 예정.

하지만 지하수가 공업용수와 농업용수로
계속 쓰이고 있어 당장의 우려를
떨쳐내기엔 역부족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최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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