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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시신 주변 술병..위장용?-R(투데이용)

◀ANC▶
숨진 유병언 회장의 사망 직전 행적에 대해
여전히 의문점이 많은데요.

평소 술을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유 회장 주변에서 나온 술병들 역시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유 회장이 버려진 술병을 주웠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지난달 12일 유병언 회장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소주병 2개와 막걸리병 1개.

그런데 소주병 하나는 지난 2007년 단종됐고,

◀SYN▶백승경
"외견상으로는 오물이 많이 묻어있었지만, 내부에는 전혀 액체가 없었습니다."

사이다 마개로 입구를 막은 막걸리병은
경찰 수사 결과, 최소한 지난해 이전에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수사본부에서는 이에 대해
유병언 회장이 도피하면서 이 술병들을 주웠을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G)수사본부 관계자는
"유 회장이 도피 중에 술병을 주워
자신을 노숙자로 위장하기 위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가정의 근거로 송치재 계곡 주변에서
같은 술병 몇 점이 발견됐고,

지난 2010년 별장 옆의 염소농장이 들어서기 전
인근이 유원지였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인근 주민들은 별장 주변이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왕래한 곳이 아니고,

술병 역시 얼마나 버려졌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SYN▶이만천
"유원지는 전혀 아니죠. 물도 별로 없고..뭐 시내 분들이 와서 차도 대놓고 놀다 가긴 (했어요)."

9일째 계속된 수색에도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자칫 끼워 맞추기식 수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권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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