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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I 우려 속 순천만 폐쇄 반복?-R



순천만 습지 인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렸습니다

이에 맞춰 순천만 폐쇄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해왔던 순천시가 올해는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정부가 순천만 습지 인근에서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한 건 지난 4일.

3백여 개의 분변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5개에서 H7형의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지난해 고병원성 항원이 발견된 것과 비교해
20일 가까이 늦게 검출된 겁니다.

S/U)
최근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AI 항원이 발견된 순천만 습지 인근입니다. 이곳은 지난 11월부터 탐방객들의 이동이 제한되고 있는데요. 최근 항원 검출 이후 예찰활동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AI발병과 순천만 폐쇄를 연계해왔던 순천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찰활동과 차단방역을 강화하라는
정부지침이 내려오면서
이에 맞춘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INT▶
김대인 팀장(순천시 순천만보전과):
철새 서식지는 11월 5일부터 통제를 하고 있거든요. 인근 지역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급기관과 협의해서 통제구역을 구체적으로 정할 계획입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역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천만 습지 일부의 연중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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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AI 여파로
평균 50일 넘게 순천만 폐쇄에 나서면서
숙박과 음식 등 관광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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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최종적인 폐쇄 결정은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전제를 깔았지만

AI가 예기치 않게 확산될 경우를 대비해
순천시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
김효승 상임의장(순천환경운동연합):
(고병원성으로) 순천에 의해서 다른 지역으로 파급이 됐다고 생각하면 이런 것도 굉장히 문제가 되기 때문에 지역주민, 관련단체와 협의가 필요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습지의 연중개방이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는 겁니다.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AI 발병에
생태도시 순천이
다시 한 번 고민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