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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순, 인권·민주·균형적 시각으로"-R(16일)


           ◀ANC▶
여순사건 70주기를 맞아
여수MBC가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과 뉴스,
시민사회의 움직임에 대해
지역 각계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시민들은 여수MBC의 5주연작
공공저널리즘 기획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면서
균형감 있는 시각과 지역의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무고한 민간인들이 영문도 모른채 끌려가고
총격을 받아야 했던 비극적 현장들.

처참한 현실을 담아냈던
당시의 애절한 노래들이 어우러져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INT▶
"여운이 남더라구요. 앞에 나왔던 이야기들이 마지막에 노래랑 어우러진다고 해야하나? 표현되는 것들이 가슴이 먹먹해 지기도 하고"

◀INT▶
"방송을 보니 너무 현실적이고 너무 가슴 아프고 또 언젠가는 해결해야될 우리에게 숙제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사 재정립을 위해 지역 각계의 자성과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INT▶
"하나된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여순은 근 현대사에서 너무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역사적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역 여러단체에서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INT▶
"많은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유의 장이 돼야 될것 같고 이게 반공(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인권의 문제로 집중 조명을 하셔가지고 정말로 지역사회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념적 재단을 넘어 당시의 모든
가해와 피해 사실들을
균형감 있는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과함께,

◀INT▶
"경찰들이 많이 초기에 여순사건이 확산되면서 많이 희생되고, 잔인하게 죽기도 하고, 우익인사들이라고 하죠 군인 경찰들도 (피해자가)지역에 많이 있는데 놓친게 아닌가 싶네요"

(STAND/UP)-반란군 으로 낙인 찍힌채
무차별적 토벌의 대상이 됐던
14연대 군인들의 명예에도
이제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INT▶
"여순에서 (동족을 살상하라는)그 명령에 불복했던 군인들에 대해서 재조명하고 그들의 결정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관점이 필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는거죠."

여순사건 70년, 지역민들은
과거의 진실을 바로 세우는 핵심적인 가치로
인권과 민주, 균형감 있는 시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박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