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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순사건 69주기 희생자 위령제

여순사건 69주기를 맞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여수시가 주관하는
합동위령제가 올려졌습니다.

여수시와 여순사건 유족회는
오늘 오전, 여수시 여서동 미관광장에서
유족과 시민단체 관계자, 지역 정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를 갖고,
전통 추모제례에 이어
종단별 추모제와 씻김굿 등,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지역에서는 최근,
여순사건 관련 조례가 3년째 보류되고 있고
올해는 예산이 없어 학술토론회도 무산되는 등
지역 정치권의 무관심이 지적됐습니다.

황순경 유족회장은
여순사건과 맥을 같이하는 제주 4.3사건은
특별법의 제정으로
국가 차원의 추모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천 명의 희생자를 낸 여수에서조차
조례 제정이 안돼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최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