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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세월호 외면한 대통령 '탄핵'-R

           ◀ANC▶오늘, 팽목항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을 숨죽이고 지켜봤습니다.
'세월호 지우기'에 상처받고,여전히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은 탄핵 결과를 반겼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미수습자인 동생 권재근씨와조카 혁규군을 기다려온 권오복씨.  팽목항 임시 숙소 한 칸에서 갖은 약으로 버틴지도 벌써 2년 8개월째입니다.
 뉴스를 보기 힘든 날이 많았지만,오전부터 국회를 비추는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결이 발표되는 순간, 얼떨떨한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SYN▶ 권오복/미수습자 가족"(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세월호 7시간 때문에 저렇게 된거에요.그걸 떳떳하게 못 밝힌 이유가 있을 것 아니에요."
 세월호 미수습자는 모두 9명,서너 가족이 팽목항에서 상주합니다.  말을 아낀 다른 가족들은탄핵과 상관없이 변화한 정치권이 인양에도 관심을 가져 가족의 시신이라도 찾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국민 304명이 죽어간 참사의진상규명을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INT▶ 권오복/미수습자 가족"세월호에 저렇게 비협조적인 대통령에게뭘 바라겠어요. 다른 대통령이 나와서마무리 지어줘야죠."
 대통령 탄핵을국회와 진도 동거차도 산꼭대기에서 지켜본세월호 유가족들도, 팽목항에 남은 미수습자 가족들도 탄핵이 진실을 밝힐 시작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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