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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살고 싶은 섬'이 먼저다-R




           ◀ANC▶가고 싶은 섬 프로젝트가 이제 막 시작됐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섬 주민 연령대가 높은데다 섬 환경 정비로만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지 의문입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빼어난 자연경관과
살아있는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가우도.
최근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면서
관광지로써 한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INT▶ 양난영
너무 아름다운 섬이에요.//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주민대학과 성공추진 다짐대회 등이 열렸지만
오히려 주민들의 걱정만 늘었습니다.
           ◀SYN▶ 섬 주민
관광객 수용할 공간이 너무 부족해요.//
다른 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관광객들만 늘었을뿐
주민 소득 증대에는 별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SYN▶ 섬 주민
소득증대 없이 관광객만 많이 오면 피해가.//
해결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대부분 섬은
여객선이 하루에 한두 차례만 운항해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섬을 찾기 위해서는 여객선 항로와
운항횟수 조정 등이 필요합니다.
섬 고령화는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6개 섬의 60대 이상 인구비율은 50%를 넘을
정도로 청년층은 섬을 떠나고 있습니다.
주민참여형의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이 개발되도
주민 스스로 운영하기 쉽지 않습니다.
개발위주의 섬 정책을 벗어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그 전에 주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섬을 만들기 위한 고민이 선행되야 합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최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