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정원 요원이 지역감정 조장활동

김인정 | 2013.07.03 07:30 | 조회 2588
◀ANC▶
대선개입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국정원,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5.18을 폄훼하고 전라도를 비하하는 글을 올렸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면, 정부기관이 대선개입도 모자라 지역갈등까지 조장했다는 말이 됩니다.

첫 소식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유명 인터넷 사이트인 디씨 인사이드에
올라와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비난글입니다.

검찰 수사결과 이 글을 작성한 사람은
국정원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들을
압수수색해 밝혀낸 겁니다.

◀INT▶
진선미 의원/ 민주통합당
"국정원 직원들이죠. 왜냐하면 원세훈 원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범죄일람표를 붙여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 담겨있는 내용들은 국정원 직원이 작성한 겁니다."

이 국정원 직원의 아이디로 작성된
다른 글들을 직접 검색해봤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북한군 소행이라는 글과
5.18을 광주사태,
광주시민들을 무장폭도라고 지칭하는 글부터

전라도 사람을 전라디언이나
홍어라고 비하하고
입에 담기 힘든 극단적인 표현까지 등장합니다.

이 국정원 직원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1년동안
이 사이트에서 무려 3 천 4 백여개의
댓글을 달며 활동해 왔습니다.

이렇게 5.18을 폄훼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데
다른 국정원 직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김정희 변호사/민변 광주지부 사무처장
" 5.18과 관련된 역사 훼손으로 인해서 특정 정치세력에 유리한 의도를 가지고 유리하게 할 의도를 가지고 이런 댓글을 썼다면 국정원법 위반도 되겠죠. 처벌할 수도 있고요."

(스탠드업)
이런 활동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지시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국가 최고정보기관이 대선 개입도 모자라
역사왜곡과 지역 갈등 조장에 앞장서왔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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